교양인을 위한 노벨상강의, 생리의학상, 마리오카페키, 녹아웃마우스, 스웨덴, 노벨위원회, 노숙소년, 배아줄기세포, 바이러스, 카디프대학, 유전자조작,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이탈리아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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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와 사이언스 연구소르치는 한편, 바른번역 회원으로 활동하며 좋은 책 소개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 《스웨덴 패러독스》, 《연쇄하는 대폭락》, 《코끼리를 쓰러뜨린 개미》, 《달러가 사라진 세계》, 《기다림의 칼》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목차
책머리에 l 노벨상, 당대 최고의 평가와 영예를 얻기까지

1. 2008년 l 뤼크 몽타니에
에이즈 바이러스의 진정한 발견자

2. 2008년 l 하랄트 추어하우젠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체유두종 바이러스 발견

3. 2007년 l 마리오 카페키
유전자조작의 길을 개척한 우화의 주인공

4. 2005년 l 배리 마셜, 로빈 위런
스스로 파일로리균의 실험대가 된 연구자의 집념

5. 2001년 l 릴런드 하트웰
세포분열 주기의 메커니즘을 해명하다

6. 2000년 l 아르비드 칼손
도파민, 뇌 속의 메신저를 발견하다

7. 1998년 l 로버트 퍼치곳
비아그라 탄생을 이끈, 정보전달물질 일산화질소의 발견

8. 1997년 l 스탠리 프루지너
광우병과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의 병원체를 찾아서

9. 1995년 l 크리스티아네 뉘슬라인폴하르트
★노벨상 수상자 인터뷰_크리스티아네 뉘슬라인폴하르트

10. 1987년 l 도네가와 스스무
항원항체 반응의 수수께끼를 유전자 수준에서 해명하다

11. 1983년 l 바버라 매클린톡
'움직이는 유전자'를 발견한 세포유전학의 여성 선구자

12. 1981년 l 데이비드 허블, 토르스텐 비셀
뇌는 시각신호를 어떻게 영상화할까?
★노벨상 수상자 인터뷰_토르스텐 비셀

13. 1981년 l 로저 스페리
'분리뇌' 연구로 뇌의 비밀을 파헤치다

부록 l 역대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찾아보기(인명, 용어)

[예스24 제공]
출판사 서평
인류사를 뒤바꾼 지식 혁명의 불꽃 튀는 드라마가 펼쳐진다! 21세기의 패러다임을 주도한 최근 30년 15명의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의 삶과 핵심 이론! 세상을 뒤흔든 과학적 발견을 둘러싼 연구자들의 치열한 경쟁과 고집스러운 여정, 노벨상 수상 과정과 그 다음 이야기까지. 인류 역사상 가장 어려운 난제는 누가 풀었을까? 새로운 이론은 낡은 이론을 어떻게 전복시켰을까? 21세기 과학 혁명을 주도한 세계적인 석학들의 연구 성과를 총망라, 현대 지성사의 시작과 끝을 한눈에 꿰뚫는다. 뇌의 비밀에서 바이러스 연구, 유전공학의 기적까지, 현대 생리의학의 진화와 혁명을 한 권에 담았다. 에이즈바이러스, 자경경부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파일로리균, 도파민, 비아그라의 탄생, 광우병의 병원체를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매년 전 세계는 노벨상이 발표되는 순간을 주목한다! 왜, 무엇 때문인가?
우리 시대 최고의 학자에게 주어지는 영예, 노벨상은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켜왔을까? 노벨상은 1901년에 제정되어 시상을 시작한 이래 100여 년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노벨상을 수상하는 과학자들은 발표되는 순간 전 세계가 주목하는 유명인사가 된다. 지구촌 어디에서도 존경받고, 인류 역사에 이름을 새기며, 세상은 그들이 더 나은 삶으로 도약시켜줄 것을 기대한다. 말 그대로, 평범함을 뒤엎는 창조적 파괴와 낡은 이론을 전복시키는 독창적 생각이 창발하는 지상 최대의 지식 축제다. 이토록 어마어마한 사회적 가치와 효과를 가진 노벨상은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
노벨상이 이룬 기적과 성과를 다른 학문 연구자와 교류하고 교양인에게도 알려주고자 기획된 《교양인을 위한 노벨상 강의》 시리즈가 “물리학상 편”, “생리의학상 편”으로 나뉘어 김영사에서 출간되었다(“경제학상 편” 근간). 현대 과학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한 기라성 같은 석학들의 이론을 한눈에 펼쳐 보이며, 인류가 걸어온 지知의 발전사를 개괄한다. 현대 과학의 시작과 끝을 한눈에 꿰뚫고 있는 이 시리즈는, 근대 이후 인류의 지성이 걸어온 과학 혁명의 도도한 물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지적 희열을 선사할 것이다.

21세기의 패러다임을 주도한 최근 30년 15명의 노벨상 수상자들의 삶과 핵심 연구!
노벨상으로 읽는 21세기 지식 지도! 인류사를 뒤바꾼 지식 혁명의 불꽃 튀는 드라마가 펼쳐진다!
《교양인을 위한 노벨상 강의》 시리즈는 최근 30년의 노벨상에 주목, 21세기 과학혁명을 주도한 15명 수상자들의 연구 현장과 업적을 심도 깊게, 그리고 핵심만을 짚어 해설하고 있다. 독창적 이론과 새로운 발견이 격돌하는 21세기 지식의 최전선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진솔하고 생동감 있게 전달하고 있다. 신 이론이 구 이론을, 새로운 생각이 낡은 생각을 전복시키는 지식 혁명의 현장을 생생하게 담았다.
“물리학상 편”은 우주탄생의 비밀에서 신의 입자 발견을 둘러싼 논쟁까지, 현대물리학의 진화와 혁명을 한 권에 담았다. 우주에 물질은 왜 존재하는가? 우주는 어떻게 진화하게 되었는가? 극저온과 고온초전도는 어디까지 가능한가? 별의 진화 마지막 단계는 어떻게 되는가? 누구도 풀기 어려웠던 난제를 두고 해결의 길을 열어가는 과정이 드라마틱하게 추적된다.
“생리의학상 편”은 뇌의 비밀에서 바이러스 연구, 유전공학의 기적까지, 현대 생리의학의 진화와 혁명을 한 권에 담았다. 에이즈바이러스, 자경경부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파일로리균, 도파민, 비아그라의 탄생, 광우병의 병원체를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금기에 도전하라, 불가능에 부딪쳐라, 궁극의 질문에 답하라!
한계를 뛰어넘고 인류 문명을 도약시킨 위대한 과학자들의 도전과 승부!
무엇보다 이 시리즈는, 문명을 도약시킨 위대한 지식의 탄생을 이끈 과학자들의 치열한 도전을 생생히 담았다. 세상을 뒤흔든 발견을 둘러싼 연구자들의 치열한 경쟁과 고집스러운 여정, 노벨상 수상 과정과 그 다음 이야기까지를 추적, 세밀하게 그려내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어려운 난제를 누가 풀었을까? 새로운 이론은 낡은 이론을 어떻게 전복시켰을까? 꿈을 밀고 가는 힘은 ‘머리’가 아니라 ‘심장’이었다!
노벨상을 수상하려면 단순히 뛰어난 연구 성과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수상자의 성격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유는 간단하다. 노벨상을 수상할 만한 가치가 있는 발견을 하려면, 기존 틀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통찰을 하고 새로운 방법론을 도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로운 일과 도전은 주위의 저항과 거부에 맞닥뜨리기 쉽다. 처음으로 제안한 사람은 비판과 공격, 때로는 조소의 대상이 되어 심한 경우 그 세계에서 추방당하기까지 한다. 이런 상황을 견디며 자신의 일에 대한 신념을 굽히지 않고 전진하려면 강한 정신력이 필요하다.
2008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독일의 바이러스학자 하랄트 추어하우젠이 바로 그런 수상자였다. 수상 사유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체유두종 바이러스의 발견’이었다. 처음에 다른 연구자들은 그의 주장을 비판하고 무시했지만, 결국에는 추어하우젠이야말로 진실을 아는 사람이라고 인정하게 되었다.
난부 요이치로는 자발적 대칭성 파괴 현상을 발견함으로써 소립자물리학에 혁명을 일으켰다. 그러나 그가 물리학 분야에서 널리 인정받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가 제안한 새로운 입자에 대해 물리학계는 얼토당토않은 소리라며 비웃음을 받아야 했다. 그의 연구는 1965년에 완료했지만, 거의 반세기가 지나서 2008년 노벨 물리학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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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노벨상을 수상하려면 단순히 뛰어난 연구 성과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수상자의 성격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유는 간단하다. 노벨상을 수상할 만한 가치가 있는 발견을 하려면, 기존 틀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통찰을 하고 새로운 방법론을 도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로운 일과 도전은 주위의 저항과 거부에 맞닥뜨리기 쉽다. 처음으로 제안한 사람은 비판과 공격, 때로는 조소의 대상이 되어 심한 경우 그 세계에서 추방당하기까지 한다. 이런 상황을 견디며 자신의 일에 대한 신념을 굽히지 않고 전진하려면 강한 정신력이 필요하다. 2008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독일의 바이러스학자 하랄트 추어하우젠이 바로 그런 수상자였다. 수상 사유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체유두종 바이러스의 발견’이었다. --- p.41

‘위나 장의 벽에 구멍을 뚫어 궤양을 일으키는 원인은 스트레스다.’ 지금까지도 이렇게 믿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1980년대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의 병리학자인 로빈 워런과 동료 배리 마셜은 이런 전통적인 시각을 통째로 뒤집었다. 그들은 장기간의 특이한 연구를 통해, 스트레스는 궤양의 단순한 계기일 뿐, 실제로는 위 속에 사는 어떤 종류의 세균이 궤양을 일으킨다는 결론에 도달해가고 있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 연구가 20년 후 자신들을 스톡홀름의 노벨상 시상식 단상에 세우고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 p.90

1998년의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 사유를 읽고 흥미를 느끼는 사람은 아마 별로 없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순환기계의 정보전달 분자로서의 일산화질소 발견’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발견이 그 유명한 비아그라를 탄생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이 수상 사유가 불현듯 흥미로워지리라.
퍼치곳 팀은 혈관 내면을 덮은 세포가 방출하는 어떤 물질의 정보전달에 의해 혈관벅이 이완되고 혈관이 늘어나는 현상, 그리고 그 미지의 물질이 일산회질소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러한 발견은 그 후 각국의 연구자들이 면역질환이나 심장병, 기억상실, 그리고 마침내 남성의 발기장애에 이르기까지 순환기계가 관련된 다양한 질병의 원인을 해명하고 치료법을 찾아내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다. --- pp.157-158

1997년 10월 6일, 스웨덴의 노벨위원회는 그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스탠리 프루지너, 수상 사유는 ‘프리온의 발견’이었다. 이제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리온은 사람들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하는 이른바 ‘광우병’의 병원체로 지목된 물질이다. 프리온의 발견과 1980년대 이후 세계가 경험한 광우병사태를 이해하려면 남태평양의 섬나라 파푸아뉴기니 이야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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