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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ago

카노푸스:트로이 전쟁기에 메넬라오스 함대의 항해사. 1항목의 어원이 되었다는 설이 있으나 워낙 비중이 없는 인물이라 정설로 취급되지는 않는 듯.
헬레네가 이집트 쪽으로 넘어갔다는 쪽의 전승에 따르면 메넬라오스를 따라 이집트로 갔다가 뱀에 물려죽어 그곳에 묻혔다고 하며, 그가 묻힌 곳에 생긴 도시를 그의 이름을 따서 카노푸스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현대의 아부키르 지역
Canopic jars

이름은 2번 항목의 인물에서 유래되었다. 카노푸스 지역에서 단지 모양의 오시리스 신상을 숭배하고 있었던 것에서 유래된다고 한다.

돌, 설화석고, 청금석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었으며 미라 처리를 할 때 절제한 간, 폐, 위, 장을 담는 4개의 단지이다. 뚜껑에는 호루스의 네 아들인 네 수호신들이 새겨져 있는데 인간의 머리를 가진 임세티(Imesty), 개코원숭이(비비)의 머리를 가진 하피(Hapy), 자칼의 머리를 가진 두아무테프(Duamutef), 매의 머리를 가진 케베세누프(Qebehsenuf)를 본떠 만들었고 순서대로 간, 폐, 위, 장을 담았다. 일반적으로는 이런 형식이지만 네 단지의 뚜껑 모두가 인간의 머리를 하고 있는 경우도 가끔 있으며 심장은 절제하지 않았는데 이것은 지하세계에 가서 오시리스에게 재판을 받기 위해서였다. 오시리스가 사자(死者)의 서(書)를 읽어보고 심장의 무게를 저울에 재는데 무거우면 죄를 많이 지었다고 판단해 지옥으로 보냈다
카노푸스 단지는 미라를 만들 때 위장, 창자, 폐, 간을 꺼내 보관하던 용기이다. 이집트인들은 심장에 영혼이 깃든다고 믿어 심장은 사자의 몸 속에 그대로 두었다고 한다. 네 개가 한 세트를 이루는데 단지 뚜껑을 각각 자칼, 매, 사람, 개코원숭이 모양으로 만들었다. 이는 이집트 태양의 신인 호루스의 네 아들인 두아무테프(Duamutef), 케베세누프(Qebehsenuef), 임세티(Imsety), 하피(Hapi)를 표현한 것이다. 이들은 각 장기를 지키는 수호자였다.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4월9일까지 브루클린 박물관이 소장한 미라, 관, 조각상, 장신구 등 230여 건의 이집트 보물을 선보이는 특별전이 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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