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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라다크 문화유적답사기, 김종원, 궁전, 오르차, 사두, 걸인,악바르황제, 루피, 탈리, 악취, 주황색옷, 수행자, 비르간지, 비하르 주, 주도, 파트나, 칸치푸람,마하발리푸람
제1부
천의 얼굴로 다가오는 인도로의 타임머신 여행
- 정(情)든 할머니 나라 인도, ‘허 왕후’·‘김수로왕’의 사랑얘기
- 고대도시 ‘파트나(Patna)’, 석가모니 땅 ‘보드가야(Bodh Gaya)’
- 힌두교도의 성지 ‘바라나시(Varanasi)’와 성스런 ‘갠지스 강(Ganges River)’
- 석가모니의 최초 설법 장소 ‘사르나트(Sarnath·녹야원)’
- 에로틱 조각상으로 유명한 ‘카주라호(Khajuraho) 사원’
- 인도 북부의 한적한 시골마을 ‘오르차(Orchha)’
- 아그라 가는 길 빼어난 풍광 그리고 소뼈로 만든 비료 ‘포스포러스’
- 인도에서 손꼽히는 건축물 ‘파테푸르 시크리(Fatehpur Sikri) 성’
- 힌두교도의 순례지 ‘아즈메르(Ajmer)’ 가는 길
- 이슬람교도 성지 ‘아즈메르(Ajmer)’와 ‘푸쉬카르(Pushkar)’
- 힌두왕국 지켜낸 전사들의 땅, 핑크 시티 ‘자이푸르(Jaipur)’
- 마법 장치 천문대 위치한 ‘잔타르 만타르(Jantar Mantar)’
- 도심 속 궁전 ‘시티 팰리스(City Palace)’
- 바람의 궁전 ‘하와 마할(Hawa Mahal)’
- 절벽 위에 세운 천혜의 요새 ‘암베르 성(Amber Fort)’
- ‘나하르가르 성(Naharagarh Fort)’과 ‘자이가르 성(Jaigarh Fort)’ 그리고 물의 궁전 ‘잘 마할(Jal Mahal)’
- 빼어난 건축미 자랑 ‘자이푸르 중앙박물관(Jaipur Central Museum)’
- 영화 ‘더 폴’의 무대, 계단식 우물 ‘찬드 바오리(Chand Baori)’
- 건축광 샤 자한이 왕비 위해 만든 무덤 ‘타지마할(Taj Mahal)’
- 샤 자한의 유배장소 ‘아그라 성(Agra Fort)’
- 건축학도의 필수 탐방코스 ‘로투스 사원(Lotus Temple·연꽃사원)’
-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꾸뜹 미나르(Qutab Minar) 유적군’
- 이슬람 건축물 걸작 회자 ‘후마윤 묘(Humayun's Tomb)’
- ‘인디아 게이트(India Gate)’와 간디의 화장터 ‘라지 가트(Raj Ghat)’ 그리고 ‘자마 마스지드(Jama Masjid) 사원’
- 황금의 도시 ‘자이살메르(Jaisalmer)’
- 낙타 사파리로 유명한 ‘타르사막(Thar Desert)’
- 블루 시티 ‘조드푸르(Jodhpur)’와 ‘우메이드 바완 궁전(Umaid Bhawan Palace)’ 그리고 철옹성 ‘메헤랑가르 성(Mehrangar Fort)’
- 호수의 도시라 불리는 낭만적 흰색 도시 ‘우다이푸르(Udaipur)’
- 아마다바드~부사발 그리고 인도인 화장실 문화
- ‘다우라타바드 성채(Daulatabad Fort)’와 불교·힌두교·자이나교 공존의 ‘엘로라 석굴(Ellora Caves) 사원’
- 불교 예술의 걸작·보고(寶庫) ‘아잔타 석굴(Ajanta Caves) 사원’
- 인도의 관문 ‘뭄바이(Mumbai)’와 ‘인디아 게이트(India Gate)’ + ‘타지마할 호텔(Taj Mahal Hotel)’
- ‘붉은 요새(Red Fort)’와 배낭여행자 베이스캠프 ‘파하르간지(Paharganj)’
- 세계 유일의 쥐(鼠) 천국 ‘까르니 마따(Karni Mata) 사원’
- 비카네르 낙타 축제 출발점 ‘주나가르 성(Junagarh Fort)’
- 인도와 파키스탄 국경에서의 국기하강식
- 삼엄한 국경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국기하강식
- ‘위대한 인도!’ 구호와 딴판, 사회정의감 없는 인도!
- 시크교도 정신적 모태·총본산 ‘황금 사원(Golden Temple)’
- 힌두교·이슬람교 장점 통합한 ‘시크교’
- 파하르간지 내의 시장풍경 진면목
- 빛고을방랑자님의 삶, 아내를 위한 헌신적 삶
(석류정 인도 선교사의 ‘내가 만난 빛고을방랑자 부부’)
제2부
히말라야 심산유곡 오지,
티베트 전통문화 살아 숨 쉬는 ‘라다크’
- 오래된 미래의 땅 ‘라다크(Ladakh)’ 개요
- ‘마날리(Manali)’와 그 이름에 얽힌 신화
- 지옥의 도로 ‘레(Leh)’ 가는 길
- 라다크 왕국 ‘레 왕궁(Leh Palace)’과 ‘남걀 체모 곰파(Namgyal Tsemo Gompa)’
- 피양 체룩 가면축제가 열리는 ‘피양 곰파(Phyang Gompa)’
- ‘문랜드(Moonland)’와 고승 나로파의 숨결 깃든 ‘라마유루 곰파(Lamayuru Gompa)’
- 천년 역사 티베트 불교사원 ‘알치 곰파(Alchi Gompa)’
- 아름다운 벽화·탕카·박물관·축제의 고장 ‘헤미스 곰파(Hemis Gompa)’와 눈표범 서식지 ‘헤미스 국립공원’
- 가장 아름다운 곰파로 손꼽히는 ‘틱세 곰파(Thiksay Gompa)’
- 라다크 최대 금속재 불상이 있는 ‘셰이 곰파(Shey Gompa)’
- 아시아 최대 기수호(汽水湖) ‘판공 호수(Pangong Lake)’
- 빼어난 절경 ‘초모리리 호수(Tsomoriri Lake)’와 ‘꼬르족 곰파(Korzok Gompa)’
-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동차길 ‘카르둥라(Khardong La)’
- 히말라야 거대 협곡 ‘누브라 계곡(Nubra Valley)’과 ‘쌍봉낙타’
- 인도 최북단 절벽 위에 있는 ‘디스킷 곰파(Diskit Gompa)’
- 수무르 마을에 있는 ‘삼텐링 곰파(Samtenling Gompa)’와 살구나무
☞ 여행후기
출판사 서평
사실 눈에 보이는 것만 볼 게 아니라 따뜻한 마음과 심안으로 그들을 보고 대하면 훨씬 많이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고, 곳곳을 여행하다 보면 타임머신을 타고 수천 년 세월을 훌쩍 뛰어 넘는 과거시간으로의 여행을 하고 돌아온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곳 인도!
지구촌 방방곡곡을 누벼본 자유여행자들 중에 십중팔구는 인도를 한 번 여행하면 계속 가고픈 충동이 일어나 인도라는 여행지에 중독이 되고 만다고 한다. 많은 여행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한 번 여행하고 나면 또 다시 가고 싶은 곳”으로 꼽는 인도-라다크 관련 문화유적·대자연 심층 답사기가 나왔다.
이 책의 저자 김종원 박사는 “사람이 살면서 꼭 해야 할 일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인도를 여행하라고 권하고 싶다”며 “그곳에는 물질문명이 발달된, 소위 선진국에서는 맡을 수 없는 사람 사는 냄새가 가득 하고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 색다른 세계가 무한하게 펼쳐져 있다”고 이 이유를 밝힌다. 무엇보다도 인간이 만든 기적을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만날 수 있는, 살아 숨 쉬는 역사를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인도 자유배낭여행의 매력은 무한하다고 그는 말한다.
《인도·라다크 문화유적 답사기》의 필자 부부가 배낭을 꾸려서 인도를 처음 여행한 시기는 저자의 아내가 파킨슨병 확증을 받은 후인 1996년 12월이었다. 1990대 들어서면서 이상증세를 느껴 서을아산병원에 일주일간 입원해서 여러 검사를 받았는데 여전히 발병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아직까지 현대의학에서도 고칠 수 없는 파킨슨병이 확실하다는 청천벽력(靑天霹靂) 같은 검사결과에 접한다.
참으로 고약한 이 질환에 사로잡히면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굳고, 손발이 떨리며, 허리가 굽어지고, 총총걸음을 걷다가 결국은 걷기 힘들게 된다. 혼자서는 앉고 일어설 수도 없는데다가 말이 어눌해지고, 인지기능이 저하돼 오랜 약물복용 후유증으로 결국 30%정도는 치매증세로까지 악화되는 병이다.
필자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해 ‘도대체 파킨슨병이 어떤 병이고, 지금 이 순간 아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를 알고자’ 의학서적과 인터넷을 뒤지며 나름 관련 정보를 섭렵한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환자 체질에 따라 부작용을 수반하는 약이 많기 때문에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환자에게 맞는 약을 찾아 주고 처방해준 약을 시간에 맞춰 꾸준히 잘 복용하며 열심히 걷는 게 병의 진행을 늦추는 최선의 방법임을 간파한다.
마침 필자 아내도 천성적으로 워낙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라 ‘운동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하고 필자는 퇴근해서 집에 오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 시간 반 거리인 뒷산을 매일 오르내린다. 그러한 지극정성의 외조 덕분에 아내의 발을 끄집던 증상이 사라진다. 하지만 남편입장에서는 운동 말고 병이 더 깊어지기 전에 뭔가 보람된 일을 함께 하고 싶어 고심 끝에 결론은 ‘그동안 많은 곳을 여행했지만 본격적으로 아내를 위한 자유여행’에 나서기로 결심한다.
학창시절 세계사 시간을 통해 배웠던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적 명소를 찾아 서두르지 않고 느긋한 마음으로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고 각 지역의 맛있는 요리를 맛보고자 필자 부부는 계획만 세운 게 아니라 곧 실행에 옮긴다. 항공권을 구입하고 달랑 인도관련 책 한 권을 들고 몇 명의 가깝게 지내던 부부와 함께 배낭을 꾸려서 생애 첫 인도여행 길에 올랐고 두 번째로 21세기의 도래를 기념하는 ‘밀레니엄’을 인도인들과 함께 타지마할 골목의 요란한 분위기 가운데서 보낸다. 세 번째는 중국 상하이로 가서 네팔 항공으로 갈아탄 후 7시간의 비행 끝에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공항에서 내려 현지에서 비자를 받아 입국한다. 그 후 10여 일간 카트만두에서 포카라까지 여행한 후 로컬버스를 타고 카트만두 남서쪽, 인도와의 국경에서 가까운 비르간지(Birganji)로 간다. 힘들게 인도 북부에 있는 비하르 주의 주도인 ‘파트나(Patna)’로 들어가서 인도여행을 계속한다. 그 후 한 달간 남인도를 여행할 때는 마드라스 첸나이국제공항으로 들어가서 칸치푸람·마하발리푸람·마드라스·퐁디셰리·마두라이·카냐쿠마리·코발람 해변·트리반드룸·코친·백워터를 여행한 후 첸나이국제공항에서 스리랑카로 건너가 스리랑카 전역을 여행한다. 이러한 강행군의 여정이 가장 힘들었지만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된다고 필자는 말한다.
이후에도 인도여행은 계속되어 모두 여섯 번을 여행하게 된다. 인도를 여행한다고 하는 것은 많은 포기와 인내심이 필요한데 배낭여행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고 필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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