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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0. 광대: 모두이자 아무도 아닌 - 미친놈/광대 또는 바보/비어있는 존재
1. 마술사: 다르게 보다 - 마법일까 환상일까/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투스/세상을 다른 눈으로 보기/새로운 시작
2. 여교황: 비밀의 문 앞에 서다 - 여교황이 출산을 하다/비밀의 가르침/영지주의/소피아/지혜의 문
3. 여제: 자연의 어머니를 만나다 - 성상파괴주의/피닉스의 어머니/자연의 마법
4. 황제: 물질의 아버지를 만나다 - 사각형의 법/내려앉은 독수리/테트라그라마톤
5. 교황: 다른 차원에 대해 배우다 - 다층적 진리/영성을 말한다/최초의 교황/에소테리즘/카타르파/생각의 탄생
6. 연인들: 사랑일까 죽음일까 - 삼각관계/사랑의 묘약/아니마의 유혹/달콤하고도 쓰디쓴
7. 전차: 앞으로 나아가다 - 왕과 자아의식/리비도/몸의 네 기능/인생의 주인은 누구일까
8. 정의: 카르마를 이해하다 - 깃털의 무게/ 카르마의 저울/ 판단중지
9. 은둔자: 내면에 등불을 비추다 - 아홉수를 만나다/현명한 노인/등불과 지팡이/자연의 숨소리를 듣다
10. 운명의 수레바퀴: 한 주기를 끝내다 - 돌고 또 돌고/바퀴의 중심으로 나아가다/멈춰서 바라보기/다음 차원으로
11. 힘: 내면의 동물 다루기 - 미녀와 야수/내면의 동물/태양을 먹는 녹색 사자/사자를 길들이는 법
12. 매달린 사람: 거꾸로 보다 - 어쩌지 못하는 상황/우리는 거꾸로 태어난다/나무의 지혜
13. 이름 없는 사람: 어둠을 통과하다 - 죽음을 기억하라/토성의 낫/연금술적 어둠/13번째 비밀
14. 절제: 뒤로 물러나 지켜보기 - 천사의 물병/스피릿/애쓰지 않기
15. 악마: 그림자 만나기 - 욕쟁이/사랑일까, 욕망일까/그림자/문지방의 거주자
16. 신의 집: 감옥에서 나오다 - 바벨탑/언어의 감옥/드디어 해방
17. 별: 영혼의 길잡이를 따라서 - 영혼의 길잡이/두 개의 물줄기/별빛 아래 홀로/눈물, 땀, 피
18. 달: 환상의 문을 지나서 - 개와 늑대의 시간/환상의 문들/달의 마법
19. 태양: 정신의 황금을 찾다 - 연금술의 황금/영원한 어린아이/태양의 눈물
20. 심판: 잠에서 깨어나다 - 무덤에서 나오다/소리를 듣다/내면 갈등이 사라지다/두 여신
21. 세계: 영혼을 마주하다 - 물, 불, 흙, 공기/세계영혼/여신의 춤/가리비 조개와 바다의 여신/자연의 지혜
맺는말
참고한 책들
접기
책 속으로
궁정 광대는 열외의 부류로 여겨졌다. 그는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아 왕의 편도 아니고 왕의 반대편도 아닌 자면서, 권력을 얻거나 잃지 않기 위해서 애쓸 필요가 없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는 궁정에서 일어나는 보이지 않는 정치적 긴장과 신경전에 지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휴식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았다. 궁정 광대는 비천한 사람으로 취급되었지만 그렇다고 그가 어리석었던 것은 아니다. ...... 현대의 광대였던 찰리 채플린의 진짜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 우리가 기억하는 그의 얼굴은 서투르고 어리석고 바보 같은 슬픈 눈의 인물뿐이다. 하지만 실제 그는 서투르지도 않았고 어리석지도 않았다. 오히려 그를 보고 배를 잡고 웃었던 당대의 관객보다 더욱 앞서 시대를 꿰뚫어 보고 있었다. ...... 광대가 바보를 자처하고 스스로 웃음거리가 되면서 드러내는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웃고 있는 사람들의 바보스러움이 아니었을까. 모두가 똑똑해지지 않으면 큰일 난다고 믿는 시대에 그의 어수룩한 행동과 우스꽝스러움은 자기 자신은 그렇지 않다고 믿는 사람들의 뒷모습이었을 테니 말이다. -0. 바보 또는 광대
믿음의 대상은 문자로 이루어진 책이나 사제의 입을 통해 전달되는 말씀일 뿐, 그림이나 조각상은 믿을만한 것도 진리를 표현하기에 적합한 도구도 아니라는 관점이 승리한 것이다. 그림보다는 글이 더 신뢰할만하고 권위 있다고 여기는 관례는 이러한 주장과 맥락을 같이 한다. 얼핏 보면 종교적 논쟁의 문제인 것처럼 보이지만 이 문제는 종교를 떠나 지금까지도 우리 의식의 저변에서 갈등을 빚는 문제다. 당신은 글을 신뢰하는가, 그림을 신뢰하는가? 또는 어느 쪽이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는가? 신경외과 의사였던 레너드 쉴레인은 그림 중심적 사고와 문자 중심적 사고를 비교하면서 그림 중심적 사고가 우뇌적이며 종합판단을 한다고 말한다. 그는 인류 역사에서 좌뇌 중심적이며 문자 중심적 사고가 주도할 때면 어김없이 이미지에 대한 억압이 일어났다고 한다. 그에 따르면 문자 중심주의는 단순히 이미지에 대한 억압뿐 아니라 여성과 신비, 애매함에 대한 탄압으로도 나타난다. -3. 여제
그녀는 헤라클레스와는 다른 분위기다. 그녀는 사자를 죽이지도, 사자 가죽을 쓰지도 않았다. 단지 사자를 쓰다듬으며 아가리를 붙들고 있을 뿐이다. 사자와 이런 관계를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그림은 어쩐지 ‘미녀와 야수’ 이야기를 떠오르게 한다. 마법에 걸려 야수로 변한 왕자가 미녀의 순수한 사랑으로 사람으로 되돌아오게 된다는 이야기 말이다. 다른 고전 동화들처럼 이 이야기도 예쁜 여자가 왕자와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았다는 할리우드식 로맨틱 드라마로 변질하긴 했지만 잘 들여다보면 그 이상의 상징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이야기에서 힌트로 삼을 수 있는 것은 야수와의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것이다. ‘미녀’가 무서운 야수를 사랑할 수 있게 된 것은 야수와 이야기를 나눴기 때문이다. ...... 주인공도 사자와 이야기를 나눈 것일까? 사자와 어떻게 대화할 것인가? ...... 그녀는 어떤 소리와 몸짓이 사자를 고분고분하게 만드는지 알고 있는 것 같다. 이 카드는 이렇게 묻는다. 당신이 사자와 함께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사자를 죽이지도, 가두지도 않으면서 사자와 함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방법을 알면 당신은 이 카드에서 전하는 힘의 비밀을 이해하게 된다. ...... 사자는 연금술 상징에도 자주 등장한다. 연금술사들은 황금을 만드는 과정을 여러 그림 상징으로 표현해 전했다. 연금술에서 말하는 황금은 영적 황금이다. 금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우리가 황금같이 따뜻한 빛을 내는 존재로 거듭나는 과정이다. 연금술의 사자는 우리 안에 황금으로 변모할 수 있는 본성을 상징한다. -11. 힘
13과 관련된 이야기는 〈가시 공주〉에 등장하는 13번째 마녀 이야기일 것이다. 새로 태어난 공주의 첫 생일에 저주를 퍼부었던 마녀 말이다. 그 저주의 내용을 기억하는가. ‘공주가 열다섯 살이 되면 물레 바늘에 찔려 죽게 될 것이다!’ 역시 13은 죽음을 부르는 이야기처럼 보인다. 하지만 성급한 판단은 접어 두고 조금 더 살펴보자. ...... 13번째 마녀가 이런 저주를 내린 것은 그녀가 초대받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왕궁에 금으로 된 식기가 열두 벌밖에 없어 왕이 한 명을 초청하지 않았다. 생각이 짧은 왕의 결정이 이 사태의 원인이다. ...... 융 분석가인 폰 프란츠는 이 이야기가 12 중심적인 가치관과 13 중심적인 가치관이 갈등하면서 생긴 이야기라고 해석한다. 12는 2, 3, 4, 6의 인수로 쪼개지는 수다. 하지만 13은 어떤 수로도 나눠지지 않는다. 이 말은 13은 우리의 이성적인 사유로는 파악하기 힘든 수라는 거다. 과거의 수 개념은 오늘날과는 달리 공간적이고 시간적인 개념이었다. 수는 개수를 세는 기능만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도구였기 때문이다. 12는 시간과 방위를 측정하는 데 주로 사용됐다. 나를 중심으로 동서남북의 4방위를 정하고 이 네 방향에 3박자의 리듬을 부여하면 12가 된다. 12는 세상에 시공간적 질서를 부여하기에 적합한 수다. 시간이나 공간을 12부분으로 나눠 파악하면 제대로 아는 느낌이 들고 왠지 산뜻하다. 하지만 13은 그렇지 않다. 시계 판이 13조각으로 나눠 있다거나 방위가 13방위라고 하면 뭔가 좀 이상한 느낌이 들고 낯설게 느껴질 거다. 우리의 이성이 13을 불편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13은 파악하고 이해하기 힘든 수다. -13. 이름 없는 사람
마리아의 별칭인 ‘바다의 별 Stella Maris’은 원래 이시스를 일컫는 말이었다. 이시스는 때로 사랑의 여신인 비너스와 동일시되기도 했다. 같은 이름의 금성은 태양이 떠오르기 전 동쪽 하늘에 먼저 떠오르기도 하고 다시 태양이 서쪽 하늘에 질 때 그 옆에서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금성은 태양 곁에서 늘 태양이 뜨고 지는 것을 알려준다. 그러므로 금성이 밤하늘에 떠올랐다는 것은 곧이어 새벽이 밝아오고 아침이 올 거라는 뜻이다. 시리우스가 생명의 부활을 알리듯이 금성은 태양의 부활을 알린다. 그러므로 이집트에서 시리우스가 나타냈던 상징적 의미를 유럽에서 금성이 나타냈다고 볼 수도 있다. 금성의 별칭 중 하나는 ‘루시퍼’다. 루시퍼를 기독교인들은 사탄과 동일시하지만 원래의 뜻은 ‘빛을 가져오는 이’라는 뜻이다. 금성이 나타나면 곧이어 태양이 떠오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서 태양은 실제의 태양뿐 아니라 영혼의 태양이기도 하다. 금성의 신비적 의미를 알고 있었던 르네상스의 화가 보티첼리는 두 장의 비너스 그림을 그렸다. 〈프리마베라〉와 〈비너스의 탄생〉이다. 〈프리마베라〉에서는 비너스가 성모 마리아의 옷을 입고 등장한다. 그러나 〈비너스의 탄생〉에서는 별 카드의 주인공처럼 옷을 벗은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녀는 그러므로 비너스인 동시에 바다에서 떠오르는 별, 이시스로 볼 수도 있다. 중세의 도상학적 전통에서도 금성은 머리에 별을 이고 물병에 담긴 물을 아래로 쏟아붓고 있는 여성으로 그려지곤 한다. - 17.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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