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통신 348, 전쟁 영웅들의 운명 // 우크라 전쟁 영웅과 러시아 전쟁 영웅의 차이점, 공통점

10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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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꽃다운 24세 젊은 청춘이 전쟁 중에 숨져간 이야기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 병사는 어머니와 몸이 안 좋은 동생들을 거느린 가장이었습니다.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 되어 얼마안되 다시 전투에 소집되어 전선에 나가 싸우다 숨진 병사입니다.
이 병사는 금년 7월 마링카 전투에서 우크라에 포위되어 전투를 수행 중에 9명의 병사가 함께 전원 전투 중애 사망한 병사 중의 한 명이라고 합니다.. 마링카 지역은 우크라가 완강히 버티고 있던 가장 치열한 전투 지역 중의 하나이었습니다. 최근에 이 지역은 러시아군이 완전히 장악하였습니다. 완전 장악된 도시를 수색 청소하던 중 완파된 한 가옥의 지하실에서 벽돌에다가 쓴 글씨가 우연히 발견되었는데 자기 이름을 밝히고 가족을 부탁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당시 이 지역의 치열한 전투속에 포위된 러시아 병사가 전멸한 사건이 있었고 그들의 유해가 근처에서 유골로 발견되었습니다. 이들의 신원을 확인해보니 이 벽돌을 쓴 병사 이름은 로만 알렉세이비치로 판명되었습니다.
군 관계자들이 이 벽돌에 새긴 가족을 찾아가서 벽돌의 사연을 가족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마링카 지역 전투지역 소탕 작전 중 폐허가 된 집 지하실 밑칸 벽돌에 어머니와 동생들 돌봐 달라는 글씨가 적혀 있어 확인해보니 귀하의 아들 글씨 였습니다.하면서 한 군 관계자가 말하고 있습니다. 연대장의 결정을 전달합니다. 이 벽돌을 귀하에게 전달할까요? 아니면 우리가 글씨만 잘라서 잘 보관할까요?, 라고 말하자 어머니는 울먹이면서 잘 보관하세요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관계자가 말하고 있습니다. 쇼이구 국방장관은 해당 가족에 대한 최대한 지원과 남동생의 치료를 위한 군병원 입원 그리고 간호를 위한 아파트를 상페테르부르그 군병원 근처에 마련합니다.라고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영 방송에서도 이내용을 자세하게 방송하고 있습니다. 도네츠크 남쪽지역 폐허 가옥에서 전투중 포위되어 최후를 맞이하는 순간에 가족들을 돌봐달라고 적어놓은 영웅병사의 유서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병사의 이름은 로만 알렉산드로비치 인데 이 병사가 자라나서 공부한 초등학교를 방문해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교실 선생이 말하고 있습니다. 로만 알렉사드로비치 는 6년전 이 교실에서 수업을 한 학생이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기억하는 아주 우수한 모범학생이었습니다. 여기 졸업 사진에 가운데 학생이 로만 알렉산드로비치 입니다.주위 선생님들의 그에 대한 칭찬이 자자한 가운데 그의 사망 소식에 로만 여동생은 오빠를 생각하면 엄마와 함께 가슴아프다고 눈물을 흘리면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과거 징집신체검사받을시 기록된 영상입니다. 로만이 말하고 있습니다. 군복무 제대 후 또다시 소환된 징집명령서를 받았습니다. 우리에게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우리가 승리하던가 아니면 그쪽이 점령하던가.작년 9/26, 징집 소환 당시 촬영한 영상인데 계속해서 로만이 말하고 있습니다, 만일 지금 우리가 전선에 안 나간다면 그들이 곧 이리로 처들어 옵니다.라고 말하는 영상입니다. 로만의 어머니가 말하고 있습니다, 23년 7월 로마로 부터 연락이 두절되었다. 정기적으로 연락이 왔었는데 로만은 말하기를 자기는 3일 쉬고 3일 전투에 나가는 그런 군 복무상태이었다고 말을 하였는데. 7/12부터 소식이 두절되었고 들리는 말에 의하면 그 지역에서 치열한 전투가 당시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지하실 벽돌 담 밑에 누가 글자를 써 놨습니다, 나는 로만 알렉산드로비치, 누군가 이 글을 읽으신다면 동생들과 어머니를 부탁합니다.라는 벽돌의 글이었습니다. 로만은 장남으로서 언제나 가족들을 돌봐왔습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몸이 안좋았던 자기 동생을 돌보면서 학교를 다녔다고 당시 담임 선생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아주 착실한 모범학생이었으며 다자녀 가정으로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게 주는 정부 도움을 받으면서도 항상 교복만 입고 다녔지 청바지는 한번도 입은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로만이 다녔던 학교에서는 온라인으로 로만 루다코프 가족 도우기 운동이 시작되었고 각처에서 그를 도울 방법들을 문의해 오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추모 물결이 일어났고 학생들도 함께 졸업생인 로만의 명복을 빌어주었으며, 벽돌에다 쓴 그의 유서는 학교 박물관에 보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전쟁영웅으로 기억하기위한 추모 작업이 시작되고 있으며 이 러한 운동은 로스토프 지역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젊고 똑똑하면서도 아주 가정에 헌신적인 한 젊은 병사의 전사소식이었습니다. 이러한 애끓은 사연은 우크라이나에도 있을 겁니다. 이러한 전쟁을 유발시킨 전쟁 호도광들에게 다시한번 분노를 느낍니다.
이런 소식을 들을때마다 마음을 차분히 해주면서 사태를 올바로 보게 만들어주는 노래가 하나 있습니다. 지난번에도 소개시켜 드린 노래이지만 다시 올려드립니다.
이 노래를 다시 들으시면서
오늘 방송을 마치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자발적 후원: 신한은행, 110-233-569690, 최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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