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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소신에 목숨을 건 조선의 아웃사이더』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길을 고집스럽게 걸어갔지만, 시대의 벽에 부딪쳐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아야 했던 12명 조선 선비들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책 속에는 절친한 벗의 죽음 때문에 과거를 통한 출세를 포기한 당대 조선 최고의 문학가인 연암 박지원과 유배라는 정치적 역경 속에서도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려는 일념으로 『구운몽』을 지었던 효심깊은 김만중, 정조의 문체반정에 반기를 들며 소설 문체로 자신의 정을 그대로 옮기는 글쓰기 방식을 굽히지 않아 자신의 운명과 문학을 바꾼 소신파선비 이옥등 총 12명의 아웃사이더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는 사상의 벽, 제도의 벽, 신분의 벽 등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벽들로 인간의 사고와 삶의 자유가 억압당했던 조선시대에 누구보다 자신의 생각과 삶에 충실했던 사람들을 소개한다. 이익을 위해선 자신의 생각이나 자존심조차 쉽게 구겨버리는 현 세태 속에서 주류에 편입되기를 열망하는 대신 홀로 당당히 아웃사이더의 길을 자처한 진정한 의미의 자유인들을 만나게 하는 책이다.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1. 주상, 당신이 틀렸소
정조의 문체반정에 반기를 들었던 이옥

2. 아내가 그리워 매일 밤 눈물을 흘렸소
죽은 아내에게 수십 편의 글을 남긴 심노숭

3. 그 누구도 내 글을 비난할 수 없소
자신을 최고의 문인으로 믿었던 요절 시인 이언진

4. 아이는 할아비인 내가 키우겠소
손자의 육아 일기를 남긴 이문건

5. 벗 없는 세상에선 벼슬하지 않겠소
친구의 죽음에 과거를 포기한 박지원

6. 개처럼 사느니 차라리 흙이 되겠소
스승의 죽음에 평생을 은둔한 양산보

7. 어머니를 위해 소설을 쓰겠소
극진한 효심으로 소설 『구운몽』을 지은 김만중

8. 실천하지 않는 학문은 하지 않겠소
의리와 실천으로 무장한 행동파 유학자 정인홍

9. 한 번 당한 치욕은 꼭 갚겠소
일평생 오로지 북벌을 꿈꾸었던 윤휴

10. 쇠심줄 같은 고집으로 평생을 살았소
경세에 목숨을 걸었던 김병욱

11. 내 몸을 바쳐서라도 외세를 막겠소
온몸으로 천주교에 맞섰던 김치진

12. 오직 나만의 길을 가겠소
개화와 척사 사이에서 제3의 길을 걸었던 이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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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노대환 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파일
동국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으로 다양한 한국의 역사서들을 저술하고 있는 저자이다. 그는 1966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조선 후기 사상사를 전공하였으며 특히 인물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 중이다. 그는 자신의 꿈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역사서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역사를 대중화하는 작업에 몰두하며 관련서들을 저술하는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저서로는 『동도서기론 형성 과정 연구』, 『고전소설 속 역사여행』(공저) 등이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민영익의 사상과 활동」, 「개항기 지식인 김병욱의 시세 인식과 부강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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