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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입오入悟―구약의 세계, 신약의 세계, 나의 탐색역정
바울과의 해후 17
낙향, 삶의 최초의 좌절 19
천안 대흥동 231번지 바이블 클래스 21
함석헌 선생과 나의 장형 김용준 22
교학상장, 눈물겨운 새벽강론 25
허혁 선생님, 불트만과의 만남 27
예수가 유대인일까? 29
이스라엘왕국과 유다왕국 31
북조와 남조의 멸망 34
바빌론 유수의 실상 37
메시아 고레스의 등장 41
바빌론이라는 원점 43
계약의 구체적 의미 45
이스라엘민족과 유일신관 47
스피노자의 신즉자연론, 헤노테이즘, 모노래트리 52
유일신론은 존재하지 않는다: 유일관계의 계약이 있을 뿐 54
비브리칼 히스토리는 역사가 아니다 56
유일신관의 채택: 바빌론 원점의 정치적 전략 59
텅 빈 예루살렘과 토라의 출현 61
E문서, J문서, P문서, D문서 66
근동문명의 총화로서의 바빌론과 유대전승 68
바빌론 유대인 지도자들의 문제의식:반복되는 이야기 패턴 70
바빌론유수와 시온주의, 그리고 예루살렘 74
바빌론 기슭, 거기에 앉아 시온을 생각한다 75
바빌로니아제국과 아캐메니드제국 77
바빌론유수 생존전략: 예레미야의 권고 82
칼 맑스의 유대인 문제 88
고레스 칙령 이후의 유대인들의 행방 90
페르시아의 다리우스대제 92
페르시아제국의 쇠퇴와 아테네의 흥기 95
델로스동맹과 페리클레스의 등장 99
페리클레스 전성시기와 데모크라티아 104
뮈토스와 로고스, 듣는 문명과 보는 문명 108
페리클레스의 죽음 110
아리스토파네스의 섹스파업 111
소피스트의 시대 115
디오니소스 축제, 희랍비극의 주제 119
희랍비극이 말하는 운명이란 무엇인가? 123
소크라테스의 죽음 126
소크라테스, 과연 그는 누구인가? 129
소크라테스가 살었던 시대 132
소크라테스 재판의 정치사적 맥락 138
소크라테스는 과연 반민주주의 사상가인가? 143

크세노폰이 기술하는 소크라테스 145
소크라테스 최후진술의 허구성 150
등에와 무지의 자각 153
법정죄목에 숨어있는 소크라테스의 진실 156
공자의 앎과 소크라테스의 앎 158
아스클레피오스에게 닭 한 마리를! 160
예수와 소크라테스 164
예수, 과연 그는 누구인가? 166
입오의 줄거리 168
바울의 예수, 야고보의 예수, 플라톤의 소크라테스 170
플라톤이라는 반민주주의 사상가 174
아리스토텔레스라는 인물 177
아리스토텔레스와 알렉산더 180
아리스토텔레스에서 토마스 아퀴나스까지 183
마테오 리치의 《천주실의》와 남인 기독교 185
플라톤과 바울 188
알렉산더 대제 이후의 세계, 클레오파트라의 자살 189
그리심산과 사마리아 정통주의 192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네스의 예루살렘 성전파괴, 하스모니아 왕국의 성립 197
역사적 예수의 역사 199
불트만의 비신화화 201
신화란 무엇인가? 205
칼 바르트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 209
브루탈 팩트 213
불트만의 케리그마 216
예수와 말씀 219
독일어라고 하는 질병, 독일신학의 문제점 221
한국말 신학: 포괄적 인문학지평 225
갈릴리 지평위의 예수 226
나의 최종적 견해 229
바울이냐, 예수냐 234
천안에서 내가 만난 바울 236
바울, 삶의 고뇌 240
바울의 육체 속의 가시, 그 정체 243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 245
존재의 겸손, 탄핵의 역정 속에서 248
십자가의 의미 251
나는 종교혁명을 원한다 253

로마서강해The Letter of Paul to the Romans
《롬1:1~7, 인사》, 바울은 누구인가 259
《롬1:8~15, 로마에 가고 싶습니다》 309
《롬1:16~17, 복음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계시된다》 314
《롬1:18~32, 인간의 타락상》 320
《롬2:1~16, 하나님의 공정한 심판》 334
《롬2:17~3:8, 유대인의 문제점》 348
《롬3:9~20, 모두가 죄인이다》 358
《롬3:21~31, 율법에서 믿음으로》 366
《롬4:1~12, 아브라함의 믿음》 384
《롬4:13~25,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인의》 388
《롬5:1~11,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과의 화해》 393
《롬5:12~21, 아담과 그리스도》 399
《롬6:1~14,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살지어다》 410
《롬6:15~23, 예속과 자유》 420
《롬7:1~6, 율법의 지배에 대한 혼인의 비유》 424
《롬7:7~25,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426
《롬8:1~17, 성령이 주시는 생명》 431
《롬8:18~30, 종말론적 영광에 대한 소망》 442
《롬8:31~39, 하나님의 사랑》 446
《롬9:1~18, 나의 동포 이스라엘사람들에 관하여》 448
《롬9:19~33,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의하여 긍휼의 그릇으로서 선택된 자》 451
《롬10:1~21, 구원은 만민에게》 454
《롬11:1~36, 이스라엘의 구원과 하나님의 심오한 경륜》 457
《롬12:1~21, 몸의 영적 예배》 474
《롬13:1~14, 인간세의 권력Civil Authority에 관하여》 482
《롬14:1~23, 음식문제에 관하여》 492
《롬15:1~33, 스페인을 가고 싶습니다》 502
《롬16:1~27, 문안》 506

탈이고脫而顧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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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그런데 비하여 제3신분의 제헌국민의회의 인권선언을 기축으로 긴 시간에 걸쳐 치열하게 진행된 프랑스혁명은 혁명과정 자체 내에 많은 인류정치사의 다양한 패턴들이 집결되는 복잡한 문제들을 내포하고 있었지만, 자유라는 가치를 상실하지 않고 평등이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이상을 인간사에 제시했다는 의미에서 가볍게 처리될 수는 없다.

민주는 자유와 평등을 융합하는 곳에서만 의미를 갖는다. 나의 바울연구는 바울이야말로 진정으로 자유라는 가치와 평등이라는 가치의 융합을 시도한 최초의 혁명적 사상가라는 의미의 지평을 갖고 있다.

나는 촛불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우리나라 민중들과 수없는 대화를 나누면서 반드시 탄핵은 인용될 것이며, 인용된 후에 새로운 정권의 주체가 될 사람들은 반드시 다음의 세 가지 주제를 실천해야 한다고 외쳤다.

1. 남북화해
2. 경제민주화
3. 풍요로운 농촌

이러한 주제는 내가 여기 상설치 않는다. 지금 이 역사의 길목에서 내가 말하지 않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당위성은 사드는 결코 이 땅에 배치되어서는 아니 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아무런 효용이 없을 뿐 아니라, 우리 조국을 또 하나의 대전쟁의 전선으로 만드는 거대음모의 일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것은 반드시 저지되어야 한다. 현명한 다른 선택의 길은 얼마든지 있다.

지금 우리 민족에게는 후천개벽의 여명이 밝아오고 있다. 바울이 말하는 “믿음에 의한 인의”의 새세상이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민족의 역사적 가능성에 대하여 보다 깊은 믿음을 가져야 한다. 주체적으로 사유하고 주체적으로 행동함으로써 세계역사를 포섭하는 넓은 도량을 가져야 한다.

기독교가 말하는 진리가 과연 우리 역사의 지평 위에서 무슨 의미를 갖는지 기성종단의 편협한 울타리를 뛰어넘어 우리 민족 전체가 한번 체험해봐야 할 시점이다.

2017년 3월 13일
서울 천산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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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도올, 바울과의 50년 사상투쟁!
이 책은 신약성서 중의 사도 바울의 편지인 로마서를 도올 김용옥선생이 특유의 날카로운 통찰과 20세기를 통하여 놀라운 진전을 이룬 서양의 신학, 고고학 등 모든 연구 성과를 망라하여, 치열하게 해설합니다. 그리고 바울이라는 세계사적 인물을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바울의 사상적 실천적 위대성을 숙연하게 드러내줍니다. 독실한 기독교 환경에서 태어나고 성장했지만 중국고전학을 심도 있게 연구해온 도올이 감행한 이번 성서주석은 세기적 사건입니다. 성서가 드디어 동방적 사유의 지평에서 분석되고, 이해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어린 청년기에 고향의 고교생들에게 영어 성경을 가르치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그 바이블클래스에서 비로소 바울을 대면하여 여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니까 이 노작(勞作)은 도올이 약관의 나이에 로마서를 통하여 처음 바울과의 만남이후 오늘까지 이어진 그와의 50년 된 사상투쟁의 결실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바울!
바울은 기독교를 우리가 알고 있는 기독교의 모습 이대로 만든 결정적인 인물입니다. 신약성서는 예수에 대한 기록인 복음서와 바울의 편지들로 대별됩니다. 신약 27서 중에서 13서가 바울이 직접 쓴 편지이고, 사도들의 행적을 기록한 사도행전도 바울이 중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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