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마윈 이야기, 천웨이, 랑팡, 베이빙, 출장, 입사, 임원, 왕리펀, 기업인, 분장, 베이징대학교,총장, 시즈홍, 태극권, 난징, 윈펑펀드, 무명양품, 첫사랑, 타오바오,

2 years ago

‘야후 차이나’를 매입한 후 어느 날 마윈의 집에 놀러 갔을 때 내가 “선생님은 지금 막대한 부를 소유했으니 저 같은 학생에게 재산을 좀 나누어주세요. 카네기는 많은 돈을 가지고 죽으면 치욕이라고 했잖아요.”라고 농담을 던졌다. 마윈이 “그럼 그 반대는?”이라고 되물었다. “무슨 반대요?”“돈 한 푼 없이 죽으면 더없는 영광인가?”
마윈은 항상 나보다 한 수 위였다. --- p.42

그때의 일들을 떠올리면 마윈은 지금도 마음이 울컥해지는지 “그때 나는 명의상으로만 사장이었지 사실은 일개 모집원이었어. 길거리에서 보험이나 건강용품을 파는, 다들 대하기조차 싫어하는 판매원과 다를 바 없었지. 그들은 보험 계약이나 상품 판매가 직업이지만 나는 순수하게 자원봉사였어.”라고 했다. 한 동창에게서 마윈이 길가의 포장마차에 있는 사람들에게 열심히 설명하는 것을 봤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창업 당시 마윈이 겪어야 했던 일들은 정말 다양했을 것이다. --- p.49

마윈은 원고 없이 연설을 하지만 말을 멋들어지게 하기에 그를 흠모하고 부러워하는 기업인들이 많다. 난징의 윈펑 펀드(雲鋒基金) 회의에서 같은 버스에 탔던 기업인들도 그런 말을 했다. 마윈도 예전에는 원고를 작성한 적이 있다고 했다. “한 페이지를 읽었더니 여섯 군데가 틀렸더라고요. 그리고 분위기도 파악이 안 되고 내용을 건너뛰기도 했어요. 그 후로 원고를 안 쓰죠.” 이 말을 들은 기업인들은 모두 웃었다.--- p.108

마윈은 명품을 안 입는다. 품질이 좋고 몸에 맞는 옷이면 무엇이나 입는다. 마윈이 좋아하는 브랜드는 ‘무명양품(無名良品)’-특정 브랜드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질이 좋은 제품이라는 뜻. 옮긴이-이다. 마윈은 무명양품을 입으면 첫사랑의 느낌이 있다고 한다. 나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마윈은 이를 두고 “만일 이름(名)도 제대로고 말도 순조로웠으면 마누라가 되는 거지, 첫사랑의 느낌이 되었겠어?”라고 말했다. --- p.126

“회장님은 항상 ‘운도 실력의 일부분’이라고 하시는데, 저로서는 이해가 잘 안 돼요.”, “정말 이해가 안 돼?” 마윈이 “가령 어느 날 타오바오의 사장, 부사장, 그리고 다른 고위 임원들이 동시에 사표를 내더라도 너는 타오바오의 사장이 될 수 없어. 타오바오를 모르기 때문에 좋은 운이 너한테로 안 가는 거야. 허허. 마크 트웨인과 벨의 이야기를 들어봤어?”라고 대답해주었다. --- p.156

이 시대에는 인터넷 기업 하나가 더 필요한 것이 아니고, 돈을 잘 버는 기업 하나가 더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이 시대에는 더욱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나눌 줄 알고 책임질 줄 아는 기업이 절실합니다. 이런 기업은 역시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시대에는 사회에서 지원을 받고 사회에 환원하며 미래 사회의 발전에 대한 책임을 담당할 수 있는 기업 하나가 필요합니다. 이 시대에는 일종의 문화, 정신, 신념, 책임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어렵게 창업하는 중에 이런 정신을 바탕으로 해야 더 멀리, 더 높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마윈이 알리바바 직원에게 보낸 메일 중에서) --- p.200

상장하기 반년 전에 마윈은 고위 관리자들에게 “상장하는 날이 가까워질수록 부정적인 소식이 모진 비바람처럼 많아질 것입니다. 경쟁자들은 거리낌없이 우리를 비방할 것이며, 아낌없이 우리의 약점을 지적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분노로 일그러진 얼굴을 상상하면서 한편으로는 그들이 무엇을 말하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잘못이) 있으면 고치고, 없으면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 p.324
접어보기
출판사 리뷰
중국 내 10만 부의 판매고를 기록한
중국 전기 부분 베스트셀러가 한국의 독자들을 만난다.

“그 시절 지나간 일과 사소한 사건들, 내 기억의 끝자락에서 이미 한 발짝 지나간 것들을 지금 다시 모아 ‘재방영’한 이 책은 나로 하여금 수많은 과거의 아름다웠던 순간들을 다시 떠오르게 했다.” -마윈-

“솔직하게 말해서 이 책은 내가 유일하게 끝까지 읽은 마윈에 관한 책이다. 나는 이러한 분위기를 좋아한다. 가볍고 유머러스하면서도 일침이 있다.” -위펑(중국 윈펑펀드 회장)

“외계인, 지구의 총아, 뜬구름, 사람들은 마윈을 신기한 사람, 보통사람과는 완전히 다른, 한 마디로 말하자면 사람의 모습이 아니라고 이야기하곤 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걸까. 이런 생각을 갖은 사람들은 이 책을 읽길 바란다. 마윈의 비서 천웨이가 좋은 일을 했다. 그는 마윈을 사람의 모습으로 그려놓았다.” -마이자(중국 베스트셀러 작가)-

“새로운 각도로 마윈을 보고 익살스럽게 풀어냈다. 창업에 대한 마윈의 확고한 정신과 그를 향한 지지가 느껴졌다.” -스위주(중국 쥐런(巨人)그룹 회장)-

알리바바 이전의 마윈,
알리바바 그 이후의 마윈, 그 모든 마윈.

마윈, 사람들이 이 이름을 듣고 떠올리는 것은 ‘세계 최대 쇼핑몰 알리바바의 창업주’라는 사업가의 이미지일 것이다. 거침없는 언행과 파격적인 발상의 괴짜 사업가. 많은 책들이 마윈이 아닌 그의 성공 비결과 경영 전략에 관심을 두었다.

하지만 저자 천웨이가 24년전 마윈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현재까지 24년간 한 친구를 바라본 지인의 시점으로 기록됐다. 저가가 1998년 마윈을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아직 사업가가 아니었다. 사람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남들과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던 교수 마윈일 뿐이었다. 그리고 24년 후 그 교수는 중국 젊은이들의 영웅이 되었다.

이 책은 마윈이 교수직을 사직하고 창업을 하게 된 계기, 성공 이전의 사업 실패의 과정들, 혼신을 다한 재해 재난 지역 원조 과정에서 오해를 받은 일, 태극권에 대한 애착과 그의 철학 등 우리에게 알려진 굵직한 사건 뒤 알려지지 않은 뒷이야기들을 담았다. 언론가, 경영학자가 취재하고 공부하고 탐구한 내용의 집약체가 아닌 마윈을 오래 지켜본, 그리고 그에게 신뢰를 받은 마윈의 지인이었기에 가능한 내용들이다.

중국의 베스트셀러 소설가 마이자는 이 책에 대해 “외계인, 지구의 총아, 뜬구름, 사람들은 마윈을 신기한 사람, 보통사람과는 완전히 다른, 한 마디로 말하자면 사람의 모습이 아니라고 이야기하곤 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걸까. 이런 생각을 갖은 사람들은 이 책을 읽길 바란다. 마윈의 비서 천웨이가 좋은 일을 했다. 그는 마윈을 사람을 모습으로 그려놓았다.”라고 했다. 독자들 역시, 이 책을 읽고, 괴짜 마윈이 아닌 인간 마윈을 알게 될 것이다.

Loading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