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라] "(가혹한) 중세 종교재판이 실제 있었다고 언론이 떠들게 만들라."(오토 폰 비스마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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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비밀을 들려주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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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재상 비스마르크는 프랑스 독일대사에게, 프랑스를 분열시키기 위해 공산주의와 공화국을 지지하고, 역사를 왜곡하라 지시했다.

“판국을 뒤엎어 버리세요. 공화국 반대는 위험하다고, 절대왕정이 범죄인 것처럼 신문들이 주절거리게 만드세요. 봉건제는 공포라고, 영주의 권리는 비열한 것이라고 떠들게 하세요.

십일조도 세금도 부당하게 걷었다고 하고 종교재판도 모두 실제로 있었던 것처럼, 그런 일들이 또다시 벌어질 것처럼 언론이 떠들게 만드세요. 성직자들이 술책을 부려 사람들에게 해를 준다고 겁박하세요. 종교는 왕이 받쳐주고 강제한 것이라고, 백성들은 강제로 교회에 나가 고백성사를 해야 했다고 떠들게 만드세요.

이렇게 헛소리를 공표하면 보통 선거에 의해 넘어간 프랑스의 무지하고 바보 같은 대중에게 영향을 끼칠 겁니다. 보수주의자들과 성직자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세요. 이런 꼭두각시들을 통해서 두려움이 생기도록 중상모략과 편견을 퍼뜨리는 겁니다.

똑똑한 사람들은 구체제에 대한 이런 말들이 거짓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구체제 시절에는 비참함이 전혀 없었다는 것을. 1789년부터 1793년의 학살, 1848년 6월 그리고 1871년 파리코뮌의 약탈과 살인, 방화 같은 프랑스의 처참함이 없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러나 신문을 읽는 대중은 이 처참함이 진보라고 설득당할 것입니다. 공화주의자들은 결국 이것들을 진보랍시고 애지중지하게 될 텐데 우리가 원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Bismarck O. von (1871), Opinion de Bismarck sur la république l'empire et les Bourbons, France: F. Wattelie, pp.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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