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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 킬힐의 천적! 튼살(2176)
한국 성인 여성의 체형은 점점 서구화되고 있다고 한다. 다리는 점점 길어지고 평균 키도 점점 커지고 있다. 평균키는 160.6cm, 이며 신체 비율은 7.3등신 내외로 조사됐다. 그러나 정말 다리가 길어지고 있는지 구두 굽이 높아지고 있는지 조금 의구심이 들 때도 많이 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5cm내외의 굽이 많았으며 높은 굽은 7cm정도 였다. 그러나 요즘 하이힐은 10cm를 훌쩍 넘는 수준으로 높아져 ‘죽이다’라는 뜻의 킬힐(kill heel)이란 용어마저 대중화 되었을까? 그렇다면 왜 여성들은 하이힐에 열광하고 이들을 바라보는 남성의 심리는 어떤 것일까?
킬힐 바이러스의 원조가 된 나오미 캠밸은 아찔한 높이의 킬힐을 신고 런웨이에서 넘어진 일이 있었다. 그리고 K-팝의 주인공인 걸그룹은 킬힐을 신고 역동적인 춤까지 선보이다 넘어져는 사고가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과도한 하이힐 선호는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하이힐을 오래 신는다면 발의 기형을 유발하고 발목, 무릎, 허리, 몸 이곳저곳 통증을 일으키고 불편함만 지속된다. 그러나 하이힐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마력이 있다.
하이힐은 하체를 길게 보여 각선미를 살려 아름답게 보인다. 하이힐을 신은 모습을 앞에서 본다면 하이힐의 굽만큼 다리가 길게 보여 하체가 길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 뒤에서 보면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이 긴장되어 올라가 각선미가 살아난다. 걷는 모습을 뒤에서 보면 엉덩이가 조금 돌아가고 근육도 올라가 섹시하게 보인다.
하이힐은 건강을 해치고 불편하지만 아름다움에서 만큼은 이를 따라올 수 없다. 그러므로 여성들은 하이힐에 매력을 느끼고 남성들은 하이힐 신은 여성을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다.
하이힐의 포인트는 아름다운 다리의 각선미이다. 그러나 많은 여성들이 다리 튼살로 하이힐을 포기한다. 튼살은 종아리와 허벅지에 하얀 줄의 모양으로 함몰되어 있어 아름답고 매끈한 피부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가끔은 튼살이 있으면서 하이힐을 신은 여성들을 볼 수 있는데 튼살 치료의 가능성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필자가 튼살 치료한지 몇 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튼살 치료는 일반화되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몇 년 후에는 고통이 있더라도 하이힐을 신는 것처럼 아름다움을 위해 튼살 치료를 필수로 여기는 날이 올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필자 병원의 튼살 치료 초창기를 보면 대부분 종아리 튼살 치료였는데 요즘은 허벅지는 물론 엉덩이, 가슴, 옆구리, 허리 등 몸에 있는 모든 튼살을 치료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초기에는 무릎까지 스커트나 반바지를 위해 치료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여름 비키니를 위해서 치료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점점 노출 수위가 높아지고 아름다움의 욕구가 강해짐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