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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ago

미국의 예비역 군인, 외교관.

미합중국 해군 제독(예비역 대장)으로 제24대 미국 태평양사령관을 지냈으며, 전역 후 제32대 주한미국대사로 임명되었다.
2. 생애[편집]
1956년 8월 4일 일본 요코스카 해군기지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인 해리 빙클리 해리스 시니어는 미합중국 해군 중위(Lieutenant Junior Grade)로 퇴역한 직업 군인이며, 해군 중사(CPO)로 근무할 당시 USS 렉싱턴(CV-2)과 함께 태평양 전쟁의 산호해 해전에 참가했고, 6.25 전쟁에도 참전한 적이 있는 해군 참전용사이다. 어머니 후미코 해리스(오노)는 일본인으로 주일미군으로 근무하던 아버지와 결혼했다. 아버지가 미국으로 전근을 가면서 테네시와 플로리다에서 주로 자랐고 서민들이 다니는 공립학교를 다녔다. 1974년에 미국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하여, 검도부 대표를 지냈다. 1978년에 해군 소위로 임관 후 항공병과를 지망하여 항공전술장교(NFO)로 해군 항공대에서 근무했다.

혼혈임에도 인터뷰에서 모계 혈통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어머니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스스럼 없이 밝히고,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계 미국인 부대였던 442 전투연대 생존자들에 훈장을 수여하는 운동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JAVA(Japanese American Veteran Association) 등 여러 일본계 미국인 단체 행사에도 출석하는 등 스스로 일본계임을 강하게 자각하는 모양이다.## 미군 당국 역시 아시아 혈통 군인 홍보 자료에서 그를 처음으로 4성 제독에 오른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지칭하고 있다.#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 스쿨 행정학 과정, 조지타운 대학교 안보학 과정, 옥스퍼드 대학교 국제정치학 과정에서 모두 석사 학위를 수료했다. 미 해군에서는 P-3 해상초계기 항공전술장교를 거쳐 미국 합동참모의장 보좌관, 제6함대 사령관을 지냈으며, 관타나모 기지 사령관을 역임했는데 해당 시기 가혹행위로 수감자들이 사망하며 곤욕을 치른 바 있고, 오디세이 새벽 작전에서 NATO와 다국적군의 연합 해군을 지휘하기도 했다.

2013년에 4성 제독(Admiral)으로 영전한 뒤에는 미국 태평양 함대 사령관으로 임명되었다. 에릭 신세키에 이은 두번째 일본계 미국인 대장이다.
2014년 9월 통합전투사령부인 태평양사령부(PACOM)의 사령관[1]으로 내정되었다. 국내에서는 그가 일본계라는 점을 들어 일본의 재무장 논란에서 일본 편을 들지 않을까 우려하는 이들도 있었다. 당시에 미국 정부의 對 아시아 정책이 일본 중시 및 재무장 지원으로 가닥이 잡혔기 때문에 그의 임명은 결국 미국 정부의 이러한 정책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일본계 미국인이 아니라 한국계 미국인이 사령관으로 와도 마찬가지일 문제...[2] 실제로 그가 태평양 함대 사령관 자리에 오른 이후 일본 해상자위대가 주도하고 미 해군이 보조하는 함대 운용 훈련과 항공자위대와 미 해군기 간의 공중전 훈련과 같은 실전 상정 훈련들이 새로 신설되었다
2018년 2월, 주호주미국대사로 지명되었다. 곧바로 맬컴 턴불 호주 총리가 트위터에 환영 트윗을 올렸고, 3월에는 턴불 총리가 직접 주호주미국대사관을 견학시켜 주기도 했다.

그러나 4월 25일로 예정됐던 해리스 사령관의 상원 인사청문회가 연기되고 갑작스럽게 주한미국대사로 전환 지명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주의 주요 인사들은 트럼프가 호주에 외교적 뒤통수(diplomatic slap)를 날렸다#, 호주를 2등 동맹으로 취급하고 있다[5][6]며 유감을 표했다. 당시 주호주미국대사 자리도 2년 가까이 공석이었는데 겨우 내정된 후보자가 번복되어 버렸으니 호주 입장에선 상당히 실망스러웠던 것. 이후 해리스 사령관은 5월 18일에 공식적으로 주한미국대사로 지명되었다.#

이러한 인사 변경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건의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그의 성향에 부합하고 군사와 정치·외교에 모두 능통해 격동적인 한반도 정세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평가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들어 북한을 둘러싼 여러 외교적인 이벤트들로 인해 주호주 대사보다 주대한민국 대사의 중요성이 훨씬 더 높아졌기 때문에 해리스 사령관도 이를 기꺼이 받아들였다고 한다. 이에 대해 대한민국 내부에서는 6.25 전쟁 참전용사의 자손이자 최고위급 장성 출신의 거물이 임명되어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신경쓴다는 긍정적 평가와 중국, 러시아, 북한 등에 크게 대립각을 세우는 강경파이자 일본계 출신이라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엇갈렸다.

미국의 경우 최우방국인 다섯 개의 눈 소속 국가들과 유엔 상임이사국, 제2차 세계 대전 패전국 중 독일 정도만 고위급[7] 대사를 임명하고 그 외의 국가들은 그보다는 낮은 급의 대사를 임명했다. 그런데 이미 아그레망(agrément)까지 받은 고위급 주호주미국대사 내정자를 돌연 취소하고 대한민국에 보낸다는 것부터 트럼프다운 발상일수도 있지만, 미국의 동아시아 정책에서 이제는 대한민국이 중심이 되었다는 의미를 가진다. 무엇보다 마크 리퍼트 전 대사는 정치인 출신이라 정권이 뒤바뀐 후 관례적으로 퇴임할 수 밖에 없었지만, 해리스 사령관의 경우는 정치권에 얽매이지 않은 '정식' 대사로서 오랜 기간 재직할 확률이 높다.
8월 22일에 대한민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뒤로 미국 정부가 연이어 공개적인 실망감을 드러내자 8월 28일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은 해리스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들여 면담 시간을 가졌으며, 미국 정부가 실망감을 드러내는 것은 한미동맹의 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공개적이고 지속적인 실망 표시를 자제해 달라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만남이 면담 형식이었으며 설명과 협의의 장이었다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대한민국 정부가 미국 정부에 사실상 초치에 준하는 형태로 항의의 뜻을 전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았다.#[10]

이후 8월 29일, 원래 예정되있던 향군에서의 안보 강연 일정을 취소하고 대신 쉑쉑버거 종각점 개점식에 참석했다.# 이를 두고 한국측이 최근 자신에게 초치에 준하는 항의를 표시한것에 대한 언짢은 심경을 우회적으로 표시한거 아니냐는 추측이 돌고있다
10월 18일 친북 단체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련)이 미국의 주한미군 방위비의 한국 쪽 분담금 인상 요구에 대한 반발로 주한미국대사관의 담을 무려 사다리를 타고 침입하여 기습 시위를 벌였다. 시위를 하는 건 상관 없지만 문제는 그냥 건물이 아닌 타국의 외교 공관을 습격했다는 것이다. 대사관 안은 그 해당 국가의 영토로 취급하기 때문에 대사관을 침입한 대학생들은 그곳을 지키고 있는 미국 해병대한테 사살 당해도 할 말이 없다. 대사관 직원들에 대한 테러 행위로 간주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냥 한국 경찰한테 체포 당한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한다. 어쨌든 이들의 체포에 대해 해리스 대사는 SNS에서 한국 경찰이 잘 대처했다고 매우 고마워하며 애완 고양이도 무사하다고 언급했는데, 대진련은 이를 두고 18일 침입 사건이 애국적 항거였다며 체포된 회원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경찰에 요구했으며, 해리스 대사의 고양이 언급을 두고 대한민국 국민들을 고양이보다 못한 존재로 여기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한편 24일, 해리스 대사는 문재인 정부에게 섭섭함을 전달했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의 김병관 의원은 "미 대사관저 침입 사건 이후 해리스 대사를 만났다. 해리스 대사가 약간 섭섭함을 전달하더라"며 "침입 과정에서 미 대사관 직원 두 명이 약간 다쳤다고 한다. 그것에 대해 우리 정부 당국 그 누구도 미안함을 표명한 적이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

11월 7일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을 자신의 관저로 불러 분담금 50억 달러 인상을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었다. # 이혜훈 의원은 계속 화제를 돌려보려고 했으나 해리스 대사는 30번도 넘게 분담금 이야기만 반복했다고 한다. 다만 이에 대해 이혜훈 정보위원장은 해리스 대사가 군 출신이란 이야기를 듣고 그러한 태도를 이해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11월 19일, 해리스 대사는 방위비 분담 협상에 준비된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재차 압박하는 동시에 한일 지소미아 갈등에 대해 과거사 문제를 안보로 확대하는 한국 정부에 실망했다는 발언을 했다.#

11월 26일에는 여야 국회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종북 좌파들에 둘러싸여 있다고 한다라는 이례적인 발언[11]을 하여 문재인 정권의 외교정책과 대북정책, 나아가 국제관에 대한 매우 비판적인 입장을 표출하였다. 해리스 "文대통령, 종북좌파에 둘러싸여있다" 발언 논란 이러한 이례적인 수위의 비판이 해리스 대사 개인의 견해인지 아니면 미국 정부의 진의가 담겨 있는지 아직까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현재 미국 외교가의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시각이 결코 우호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은 해리스 대사의 자세가 오만하고 무례하다고 비난했다.# 북한 역시 매체를 통해 일개 외교관 따위가 식민지 총독처럼 행패를 부린다며 맹렬하게 비난했다.#

헌데 여기에는 반전이 있었을 수 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기존 보도는 해리스가 "문재인은 종북좌파들에 둘러싸였다"라고 했다는 뉘앙스였다면 진실은 어떤 자유한국당 의원이 반복해서 종북좌파 운운하는 험담을 하니까 해리스가 "종북좌파? 이거 맞는 말입니까?" 하고 되묻는 상황이었으리라고 보인다는 것. 이후 해리스 대사는 이를 부인했으며."어떤 맥락에서도 그런 발언을 공석에서든 사석에서든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반미 단체들이 타겟으로 잡고 계속 괴롭히는 모양새다. 모친이 일본인인 걸 언급하는 건[12] 예사고, 이젠 콧수염까지 트집[13]을 잡아서 까는 중. 본인은 억울하다고 했다.
2019년 9월 24일 뉴스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이 크리스토퍼 레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만나 수사 공조 등을 논의했다.

24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레이 국장 예방을 받았다.

윤 총장과 레이 국장은 자리에서 양 기관의 범죄 수사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감사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최신 수사 기법과 정보 공유, 인적교류 등을 지속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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