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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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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김예름이 한 번도 살게 되리라 예상치 못했던 피렌체에 머물며 그 곳에서의 소박한 일상을 담아낸 포토 에세이 『이천 일의 휴가』. 무작정 연고지도 없는 피렌체로 떠나 그 곳에 터를 잡기 시작한 저자가 나만의 바에서 에스프레소로 아침을 시작하고 다이어트 따위는 접어둔 채 피자를 양껏 즐기며 사람들을 만나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 토론한다.

모두가 똑같이 사는 서울에서의 삶이 아닌, 동경하던 피렌체에서의 삶, 그 꿈같은 날들을 160여 장의 사진과 감성 어린 글로 고스란히 담아냈다. 여행자는 놓치기 쉬운 이탈리아의 면면을 감성 어린 글과 사진으로 보여주고, 가이드북에는 없는 시크릿 명소 등 이탈리아에 대한 갖가지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저자소개
저자 : 김예름
20대 후반에 이탈리아에 살기로 결정한 것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다. 자연과 예술, 와인과 음식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 덕분에 부족함 투성이였던 한국에서의 삶이 이탈리아에서는 개성 있는 특별한 삶으로 탈바꿈했다. 나라는 사람의 고유함을 인정하고 나의 삶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었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이곳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천천히 이탈리아어를 배우며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사진으로 담고 있다. 닫기
목차
PROLOGUE

PART 1
Food & Pleasure
맛의 기쁨
피자는 다이어트의 적이 아니다
미식의 나라, 끝없는 열정
요리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쉽고 간단하게 만드는 이탈리아 현지 파스타 레시피
앞치마를 입은 매력적인 남자들
저녁의 문을 여는 아페리티보
피렌체에서 현지인처럼│아페리티보 즐기기

PART 2
Cafe & Wine
커피와 와인
에스프레소 없는 아침은 없다
피렌체에서 현지인처럼│토박이들이 사랑하는 카페들
테이블 vs 바
이탈리아에서 아메리카노를 찾는 사람들
와인을 마시며 인생을 배우다
토스카나 와인을 경험하다
토스카나 남부의 꽃 몬탈치노와 몬테풀치아노
베네치아 와인 바에서 만난 장인 할아버지
모스카토 다스티의 도시
좋은 와인을 고르는 안목은 인생의 경험에 비례한다
피렌체에서 현지인처럼│추천하는 와인 바와 와인 가게

PART 3
Bottega & Tradition
보테가로 이어지는 전통
젊은 수공예 장인들
피렌체에서 현지인처럼│피렌체 장인이 만든 수공예품 즐기기
보테가에 머무는 가족의 세월
어떤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
오래된 물건의 마법
피렌체에서 현지인처럼│추천하는 골동품 시장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퇴보하지 않는다
피렌체가 세계 최고의 관광지인 이유

PART 4
Piazza & Culture
광장 문화에서 꽃피는 예술
문화 도시 피렌체의 열정
영화 같은 한여름밤의 영화제
피에루콜라 마켓에서 농장을 만나다
피렌체라면 길거리 공연도 예술이 된다
열려 있지만 언제나 머물 수 있는 곳
피렌체에서 현지인처럼│아침부터 저녁까지 광장에서 즐기기
꽃의 도시 피렌체, 나의 피오레
이탈리아의 성숙한 반려견 문화
어눌한 반려견을 만나도 놀라지 않기
치로와 코시모
조금 기다려주고, 조금 배려해주는 일

Part 5
Fiore & Toscana 반려견 피오레와 토스카나 전원 생활
피렌체는 어느 한 곳도 그냥 지나칠 곳이 없다
떠나자, 토스카나로!
포도밭 옆 노란 빌라에 살다
바질과 로즈마리가 자라는 시간
토스카나 예찬
피렌체에서 현지인처럼│피렌체에서 훌쩍 다녀오는 토스카나 시골 여행

EPILOGUE
출판사 서평
피렌체에 살면서 써 내려간
휴식 같은 일상 이야기

얼마 동안, 어떻게, 왜
이런 질문과 대답들은 중요하지 않았다.
처음으로 한 국가, 한 도시와 사랑에 빠졌다.

「이천 일의 휴가」는 포토그래퍼 김예름이 한 번도
살게 되리라 예상치 못했던 피렌체에 머물며
그 곳에서의 소박한 일상을 담아낸 포토 에세이다.
여행자는 놓치기 쉬운 이탈리아의 면면을 감성 어린
글과 사진으로 보여주며 가이드북에는 없는 시크릿 명소 등
이탈리아에 대한 갖가지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스스로를 더 사랑하게 만드는 도시,
피렌체에서 전하는 휴식 같은 이야기

누구나 소중한 순간을 사진이나 글로 남기려 한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를 감정의 소용돌이들을 어떤 방식으로든 기록해내서 가능한 오래, 그리고 가능한 온전하게 간직하고 싶기 때문이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기록할 것들이 널렸는데 하물며 머나먼 나라에서의 삶이 오죽 할까?

「이천 일의 휴가」는 무작정 연고지도 없는 피렌체로 떠나 그 곳에 터를 잡기 시작한 작가가 욕심껏 꾸려낸 그녀의 기록이다. 그녀로서는 모두가 똑같이 사는 서울에서의 삶이 아닌, 동경하던 피렌체에서의 삶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을 터, 그 꿈같은 날들이 책 속에 160여 장의 사진과 감성 어린 글로 고스란히 자리잡았다.

드라마틱한 반전의 주인공은 아니지만, 그래서 이탈리아에 자리잡게 된 과정이 굳이 험난 할 것도, 특별할 것도 없지만 덕분에 그녀의 담백한 기록은 독자로 하여금 더욱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 '한 번쯤 이탈리아에 가면 일주일만이라도 저렇게 지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저자는 이탈리아에서의 일상을 담담하게 표현해 냈다. 나만의 바에서 에스프레소로 아침을 시작하고 다이어트 따위는 접어둔 채 피자를 양껏 즐기며 사람들을 만나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 토론한다.

앞날을 대비하지 않으면 불안한 사람들에게 그녀의 기록은 미래보다 지금을 즐기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보여준다. 그녀는 독자들에게 '노력하지 말라'고 한다. 수없이 자신을 변화시키려 했던 모든 노력이 생각보다 쓸모 없는 걱정일 뿐이었다는 걸 이탈리아에 살면서 배웠기에 당당하게 말하는 것이다. 노력하지 않음이 최고의 노력이라는 것을. 「이천 일의 휴가」는 노력 대신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행복에 감사하며 살게 된 작가의 삶 속으로 사람들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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