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처럼 생각하라, 이승윤, 유튜브는 왜 광고 건너뛰기 버튼 만들었는가, 기업광고, 심리학자, 반발, 억지, 넛지, 도미노피자, 로가디스, 파타고니아, 이케아, 팔도, 마케팅설명서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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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이 기업들의 성공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디지털 세상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디지털 시대의 문화 현상을 비즈니스 모델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명민하게 알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발을 붙이고 살아가고 있는 세상과 디지털 세상은 다르다. 같은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다른 문화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고, 다른 심리적인 메커니즘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
---「프롤로그」중에서

디지털 세상에서 기업이 특정 행위를 지나치게 강요할 경우, 사람들은 기업이 원하는 행동에 정확하게 반대되는 행동을 보인다. 소비자들은 기업에게 특정한 방향으로 행동하기를 강요하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 그 반대의 행동을 보이는 청개구리 심리를 강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왜 유튜브는 광고 건너뛰기 버튼을 만들었을까」중에서

그렇다면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진정성을 연출해 보여줄 수 있을까? 주의해야 할 점은, 기업이 직접적으로 그들의 진정성을 광고 메시지의 형태로 내보내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스스로 ‘내가 이러이러해서 정직한 사람이요’라고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 때로는 그러한 잘못된 방법 때문에 기업의 진정성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 그렇게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기보다는, 소비자들이 진정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들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도미노 피자는 어떻게 화난 소비자를 지지자로 바꿨을까」중에서

사실 로가디스는 비슷한 내용으로 두 가지 버전의 광고 영상을 같은 시기에 만들어 인터넷에 선보였다. 한 버전이 전현무가 등장하는 것이고, 다른 한 버전은 인기 배우 현빈이 등장하는 바이럴 비디오였다. 현빈의 광고는 전형적인 슈트 광고처럼 만들어졌다. 현빈의 세련된 양복 입은 모습이 화면에 가득 잡혔고 마지막에 제품의 특징과 관련된 메시지가 나왔다.
물론 일반적으로 전현무에 비해 현빈이 더 유명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제일모직은 현빈을 기용해서 만든 광고가 더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회사의 예상과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왜 현빈보다 전현무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것이 효과적일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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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디지털 시대,무엇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가?빈 맥주 캔으로 음주운전을 줄인다고?왜 라디오헤드는 공짜로 곡을 배포했을까?파타고니아가 “제발 우리 옷을 사지 말아주세요”라고 광고하는 이유는?도미노 피자는 어떻게 화난 소비자를 지지자로 바꿨을까? 디자이너가 없는 의류 회사라고? 사람들은 왜 귀찮아도 이케아를 좋아할까?왜 팔도는 비락 식혜 모델로 김보성을 섭외했을까?왜 현빈보다 전현무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것이 효과적일까?어떻게 소비자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을까이 책은 복잡하고 다양한 디지털 시대에 소비자의 열광적인 지지를 이끌어낼 마케팅 전략을 유쾌하고 스마트하게 풀어 쓴 마케팅 설명서다. 그렇다면 오늘날과 같은 디지털 세상에서 어떻게 소비자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을까? 소비자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려면, 소비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해하고 소비자들의 심리를 비즈니스에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즉, 디지털 시대의 문화 현상이자 소비자 코드를 읽는 기술이 필요하다.왜 《구글처럼 생각하라》일까저자는 왜 《구글처럼 생각하라》라고 했을까?구글이 운영하는 유튜브가 디지털 시대의 문화 심리 현상을 잘 이해하고 그것에 바탕을 둔 전략들을 적극적으로 구사해서 선도적인 기업이 되었기 때문이다. 즉, 구글처럼 디지털 세상을 이해하고 적절한 전략을 세우는 기업만이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도라도를 가장 빠르게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프롤로그〉 중에서구글이 운영하는 유튜브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새롭고 창의적인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도록 하는 시스템을 전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동영상 공유 사이트 분야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즉, 구글은 소비자들의 심리 코드를 간파했기에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시대 4가지 마케팅 전략유튜브가 간파한 디지털 시대 소비자 코드이자 마케팅 전략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공동창조(co-creation) 전략이다. 공동창조 전략의 관점으로 보면, 고객은 단지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존재가 아니다. 기업이 고객으로부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함께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공동창조(co-creation) 전략을 포함해 4가지 소비자 코드이자 마케팅 전략을 소개한다. 이 4가지는 바로 넛지(nudge) 전략, 진정성(authenticity) 전략, 공동창조 전략 그리고 UGC(user generated content) 전략이다.전문성 + 대중성 = 《구글처럼 생각하라》이 책에는 소비자 심리와 마케팅을 전공한 저자의 전문성 있는 개념에 구글, 네이버, 도브, 현대차 등 국내외 기업들의 생생한 사례가 더해졌다. 그래서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뿐 아니라 마케팅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마케팅에 관련한 내용을 뛰어넘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오늘날과 같은 디지털 시대에 어떻게 비즈니스를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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