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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회복
‘자긍심’에서부터 ‘비루함’까지, 스피노자와 함께 떠나는 내면의 여행!
스피노자와 함께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얼굴 『강신주의 감정수업』. 이성과 감성 사이에서 이성이 절대적인 위치에 있는 철학 전통에서 ‘감정의 윤리학자’ 스피노자는 인간을 이해하는 데 감정이 중요한 키워드임을 주지시켰다. 자아를 잃고 방황하는 현대인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는 바로 자기감정을 회복하는 일이라고 주장하는 강신주는 이 책에서 스피노자가 《에티카》에서 분류한 인간의 48개의 감정을 48권의 문학과 어드바이스, 명화와 함께 살펴본다.
41 확신, 의심의 먹구름이 걷힐 때의 상쾌함
『레베카』, 대프니 듀 모리에
42 희망, 불확실해서 더 절절한 기다림
『위대한 유산』, 찰스 디킨스
43 오만, 사랑을 좀먹는 파괴적인 암세포
『위험한 관계』,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
44 소심함, 작은 불행을 선택하는 비극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 사강
45 쾌감, 포기할 수 없는 허무한 찬란함
『도나 플로르와 그녀의 두 남편』, 조르지 아마두
46 슬픔, 비극을 예감하는 둔탁한 무거움
『미국의 비극』, 시어도어 드라이저
47 수치심, 마비된 삶을 깨우는 마지막 보루
『더블린 사람들』, 제임스 조이스
48 복수심, 마음을 모두 얼려 버리는 지독한 냉기
『빙점』, 미우라 아야코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철학자 강신주가 읽어 주는 욕망의 인문학
“자신의 감정을 지키는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
ㅡ「28 질투, 사랑의 껍데기와 같은 서글픈 감정」에서
소설 읽기는 가상의 사회생활을 경험하게 만든다. 소설가들이 경험했던, 혹은 묘사한 소설 주인공의 감정들을 이해하는 것은 나의 감정을 이해하는 하나의 친절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스토커로서 편지를 쓰기 위해 장마르크는 지금까지 무관심 속에 방치되었던 샹탈을 관찰할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지금까지 간과하고 있었던 연인의 매력, 그리고 시간이 지난 뒤 그녀가 얻게 된 새로운 변화들에 주목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렇게 새롭게 찾아낸 샹탈의 모습에서 장마르크는 자신의 가슴에 사랑이, 과거와는 다른 색깔의 사랑이 새롭게 차오르는 것을 느낀 것이다.
ㅡ「2 자긍심, 사랑이라는 감정의 바로미터」에서
아울러 저자는 실제 삶에서 “항상 떠날 준비를 하라!”고 조언한다. 이것은 “상대방에 대해 항상 자유로워라!”는 뜻이다. 이것이 곧 연인이나 친구가 나에게 무관심해지거나 심드렁해지지 않도록 만드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떠날 수도 있고 머물 수도 있는 사람만이 누군가의 곁에 머물 수가 있다. 이런 주인으로서의 당당한 자유를 가슴에 품고 있을 때에만 상대방도 우리를 주인으로 대우할 것이다.”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우는데도 이별을 고하지 못하는 여자들, 나를 귀하게 생각하지 않는 친구인데도 외로워서 곁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노예’가 아니라 ‘주인’이 될 것을 요구한다. 마찬가지로 『여인의 초상』에서 철학자는 독자에게 ‘경멸의 대상’과는 단호히 결별할 것을 충고한다. “남편을 경멸함에도 불구하고 그와의 삶을 유지하려는 비겁함 때문에, 마침내 이사벨은 자신을 경멸하는 데 이른다. 자신을 긍정하기 위해 우리에게는 경멸하는 대상과 단절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래야만이 자신의 소중한 감정을 지켜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레 미제라블』에서 공동체의 의미와 ‘박애’의 원리를 설명한다.
사랑의 원리는 무소유의 원리를 토대로 한다. 겨울 찬바람에 사랑하는 사람이 떨고 있다면 기꺼이 추위를 무릅쓰고 자신의 옷을 벗어 줄 것이다. 이럴 때 두 사람은 최소한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게 된다. 이렇게 공동체의 범위는 자신이 가진 것을 어디까지 나누어주느냐에 의해 측정될 수 있다.
ㅡ「10 박애, 공동체 의식을 가능하게 만드는 원동력」에서
한편 저자는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감정인 사랑, 즉 ‘자긍심’을 심어 주기도 하고 ‘대담함’을 갖게도 만드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빠지려면 반드시 ‘오만’을 버려야 한다고 충고한다.
사랑을 하면 우리는 그 대상을 알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사랑한다’는 말의 동의어는 ‘알려고 한다’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제 모든 것을 알았다는 오만에 빠지는 순간, 그래서 더 이상 알 것이 없다는 오만이 생기는 순간, 우리는 더 이상 그것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 한때는 사랑받았던 그것이 이제 우리에게 복수를 하는 것이다. “네가 정말 나를 안다고 생각하니?”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오만 때문에 우리는 순간순간 변하는 자동차의 상태를 민감하게 읽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암벽의 상태를 제대로 점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또 애인의 상태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니 복수를 당할 수밖에.
ㅡ「43 오만, 사랑을 좀먹는 파괴적인 암세포」에서
철학자 강신주 박사는 『위대한 유산』에서 핍의 희망과 좌절을 통해 “인간의 희망은 여전히 사람 그 자체를 향해야만 한다.”고 강조한다. “속물은 속물을 만나고, 진지한 사람은 진지한 사람을 만나는 법이다. 이것은 불확실성을 내포하는 단순한 희망이 아니라, 경험이 쌓이면 누구나 확실히 알게 되는 삶의 진리가 아닌지.” 이 책에서 저자가 감정 하나하나를 설명하는 이유는 감정의 긍정을 통해 ‘살아 있는 나’를 위한 윤리학을 세우고자 하는 것이다. 강신주는 스피노자의 프리즘을 통해 인간 감정의 참모습을 찾아낸다. 그것이 바로 ‘건강한 자아’를 찾는 첫 걸음이자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첫 단추이다.
★ 우리 시대 멘토 철학자의 대표작 『강신주의 감정수업』
낯선 상황에서 내 안에 전혀 예상치 못한 욕망을 발견할 때 우리는 당황하게 된다.
즉 생각했던 나의 모습과 살아서 욕망하는 나 사이의 간극을 확인할 때 발생하는 감정이다.
따라서 당황의 경험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자신 혹은 맨얼굴을 찾을 수도 있다.
이 책의 출발점은 스피노자이지만 온전히 ‘강신주의 감정수업’이다. 평생 자신의 철학을 실천하며 살기 위해 노력한 철학자이며, 저자 자신이 누구보다도 ‘감정’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이 책은 바로 저자가 이성과 감정에 관하여 평생 고민해 오고 현실에서 부딪히며 다시 생각했던 본인의 철학이 녹아 있는 강신주 박사의 대표작이다. 물론 인간의 감정을 48가지에 한정할 수는 없다. 스피노자 또한 『에티카』 3부 「정서의 정의」 부분에서 대표적인 감정을 48가지로 정리하긴 했지만, 그와 유사하거나 반대되는 부차적인 감정들에 대한 설명은 더 많다. 예를 들어 『강신주의 감정수업』에서는 스피노자의 10번 ‘헌신’의 감정이 빠지는 대신 31번 ‘치욕’에 대한 부가 설명으로서 ‘수치’의 감정을 추가하였다. 한 권의 책에 모든 감정을 다 담을 수 없으므로 ‘헌신’은 사랑의 감정에 따라오는 ‘경탄’과 유사한 감정이기에 ‘사랑’과 관련된 감정들 부분에서 함께 논의될 수 있는 반면, ‘수치’의 감정은 ‘치욕’의 감정과 비교해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 소개되는 감정을 문학의 예를 통해 구체적으로 점검하는 것은 우리의 사고력을 키우고자 하는 것이다. 작가나 저자가 보여 주는 타인의 감정에 공감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감정 실험실에서 각각 하나의 감정에 현미경을 들이대고 연구를 끝낸 후에 독자는 그 경험을 통해 새롭게 내 안에 들어오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 보다 구체적으로 정의하는 데 하나의 사고 틀을 얻게 될 것이다. 또한 그동안 헷갈렸던 감정을 또한 새롭게 점검해 보는 좋은 기회도 될 것이다. 독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지적 허영의 습관이 아니라 내 삶에 빛을 들이대는 절실하고 적극적인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강신주 박사는 독자에게 편안한 독서를 허용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소설 『레베카』는 주인공이 남편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확신’을 얻고 나서 자아가 변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저자는 여기서 ‘확신’이라는 긍정적인 감정에 숨어 있는 어두운 그림자를 놓치지 않는다.
확신은 의심이 없다면 애초에 발생할 수도 없는 감정이다. 의심을 일으킬 만한 원인이 사라져야 확신의 기쁨도 찾아오니까. 만약 의심이 크고 깊었다면, 확신은 그만큼 더 강한 희열을 안겨 줄 것이다. 그렇지만 확신에는 어떤 흉터, 그러니까 의심을 품었다는 흔적이 남아 있을 수밖에 없다.
ㅡ「41 확신, 의심의 먹구름이 걷힐 때의 상쾌함」에서
반대로 ‘수치심’이라는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서는 그 긍정적인 역할에 주목한다. “수치심은 앞으로 치욕을 당하면 어쩌나 하는 공포감이나 소심함으로 드러난다. 따라서 수치심을 느낄 때에 비로소 우리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자신의 언행을 반성하게 된다. 그러니 마비된 상태로 살아가는 사람에게서는 수치심을 찾아보기 힘들다.” 또 사랑에 빠진 사람의 헌신을 전적으로 이타적인 것으로 판단하지 말자고 당부한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가급적 상대가 원하는 것을 해 주려고 노력한다. 그렇다고 해서 사랑은 헌신적인 것이라고 섣부른 오해는 하지 말자. 그의 뜻을 존중하는 건 나의 행복을 위해 그를 내 곁에 머물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러니까 ‘당신 뜻대로’는 일종의 유혹, 내 곁에 있으면 당신은 나라는 사람을 노예로 두고 영원히 존중받을 수 있다는 치명적인 유혹인 셈이다.
ㅡ「6 사랑, 자신을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힘」에서
‘동경’의 감정에 대해서는 한때 절정이었던 시절에 대한 끈을 놓지 못해서 현실과 직시하지 못하는 삶을 경계하고 있다. 한편 저자는 우리의 감정이 결코 우리가 속한 체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상기시킨다. 결혼 상대를 돈이냐 사랑이냐를 놓고 고민하는 연인들이 많은 현재 사회에 대하여 철학자는 이렇게 성찰한다. “부와 사랑, 둘 중에 어느 것이 기쁨을 주고 어느 것이 슬픔을 주는지가 문제의 핵심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두 가지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도록 강요하는 자본주의 자체가 바로 슬픔의 기원이라는 통찰일 테니까 말이다.” 이처럼 저자는 ‘수업’을 통해 무엇보다도 잠들어 있던 ‘자아’를 깨우고, 억압하고 있는 ‘감정’을 확인하고, 무뎌져 있는 ‘정신’에 날을 세울 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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